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지역경제과’
서민경제 활력 부여-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읍 시가지 활성화 위해 담양시장 진입로 개설
예비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담양군 지역경제과는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경제시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유망중소기업 육성과 친환경 농공단지 조기 분양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지역 전통자원과 연계한 농·특산물 부가가치 제고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대중교통체계 확립으로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담양의 미래 경제상을 준비하고자 KTX 오송-송정구간 개통,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88고속도로 담양-성산구간 확장, 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등 굵직한 사안들이 담양군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단기적으로는 담양읍 시가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숨결을 불어 넣는 작업들을 병행하고 있다.
지역경제과가 올 한해 계획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알아본다.
#전통시장 활성화
관내 재래시장인 담양시장과 창평시장, 대전시장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고객들이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개선해 궁극적으로는 영세상인과 서민경제를 보호하고, 자연스럽게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담양시장은 9필지 1천48㎡를 매입해 20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하나의원 방면과 객사리 담양화원 맞은 편 방면으로 확장된 진입로를 개설해 죽녹원과 관방제림, 국수의 거리, 한우거리와 동선이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창평시장은 850㎡의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5개 사업이 추진되며, 대전시장은 장옥의 처마에 빗물받이를 부착하는 등 보수를 통해 말끔하게 단장된다.
#관광·농업형 사회적기업 육성
지역의 관광자원이나 향토자원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또 매출을 증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도록 유도한다.
전남형 예비 사회적 기업 발굴은 비영리법인이나 단체 또는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기업이나 단체 가운데 일자리를 제공하는 형태를 대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육성 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권자인 전남지사의 지정을 받는 형태로 추진된다.
현재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발굴된 죽화경, 광수, 녹색장터 3개소에는 2억8천400만원(일자리 창출 2억4천100만원, 사업개발비 4천300만원)을 지원해 인건비와 홍보 및 마케팅비 등 사업비로 사용하게 한다.
#대나무공예센터 조성
죽녹원과 죽향체험마을 인근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건립해 대나무공예인이 작업하기 편안하고 관광객이 편리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금년부터 내년까지 30억원(광특 15억원, 군비 15억원)을 들여 7동의 공방과 1동의 전시 및 판매장, 1동의 체험장을 조성하게 된다.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9월에 착공,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갖춘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천연도시가스 공급 확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되 사전 홍보와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민원과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 시키는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130억5천만원(도비 1억5천만원, 군비 64억원, 자부담 65억원)이 투입돼 33.6㎞에 가스관이 매설돼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금년에는 4월 현재 담양읍 객사리 성남국수-국수의 거리(저압관 805m), 담주리 청운식당-시장통 입구(저압관 530m), 천변리 담양중 후문-목화식당 후문(저압관 204m)와 금강래인보우-메타프로방스(중압관 2.8㎞) 구간이 매설됐다.
또 메타프로방스-담양다이너스티CC(중압관 1.5㎞)와 백동사거리-담양교육지원청(저압관 1.7㎞) 구간의 가스관 매설이 추진된다.
#읍권역 공영주차장 조성
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자 담양읍 객사리와 천변리 일원의 부지를 매입해 읍시가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한다.
천변리 중앙로 상가를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 매입한 부지에 5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만들고, 추경예산을 확보해 천변리와 객사리 각 1개소에 추가로 공영주차장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담주리 공영주차장은 2년간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보급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도시 건설을 위한 일환으로 실시중인 ‘그린빌리지 및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지원계획’에 따라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이용하는 단독주택이나 그린빌리지 100가구를 대상으로 1억4천만원(도비 4천200만원, 군비 9천8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동일한 최소 행정단위에 있는 마을로써 조망이 가능한 10가구 이상에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마을(그린빌리지)과 일반 주택을 신재생에너지설치 보급사업으로 시행하고자 하는 가구(주택지원사업)다.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기초노령연금 수급가구 524세대의 가스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한다.
5월까지 시설개선 대상 가구 사전조사와 대상자 선정, 한국가스안전공사와의 시설개선 협약체결을 마치고 내달부터 연말까지 홍보와 행정지원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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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맞는 풀뿌리경제 모델 개발·정착
일자리 창출과 편리한 교통시스템 구비
이병노 지역경제과장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이 풀뿌리 경제의 근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서울지역이나 전북 완주 등지를 벤치마킹 했으며, 광주대 산학협력단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담양식 풀뿌리경제 모델’을 개발하도록 용역을 발주해 민선6기부터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이 과장은 또 담양시장과 창평시장, 대전시장을 근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해 활성화시키고 관내 등록된 400여개 기업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담양 제2 일반산업단지가 완공되면 1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보다 좋은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과장은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면 담양군 인구가 증대되고 또 이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과장에 따르면 맑고 깨끗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담양군에서 살고 싶어 하는 사람 가운데는 연금으로 생활하는 노년 은퇴자와 일정한 소득을 벌어들이는 젊은 층이 있는데 좋은 일자리는 젊은 층을 유인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주민생활에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시가지 주정차질서를 확립하고, 공영주차장을 확대해 나가며, 읍 시가지 전역에 CCTV를 설치해 대나무박람회를 대비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추진된 도시가스 공급은 금년중으로 삼만리(일반산단)와 가산·삼다리(첨단문화복합단지), 대전면 대치리(한솔제지) 구간을 추진하되 궁극적으로는 군내 전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전국농어촌군수협의회를 통한 입법발의로 상·하수도처럼 국도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또 담양읍시가지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담양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담주리 하나의원과 객사리 꽃나들이 화원 맞은편에 각각 넓은 진입로를 개설해 죽녹원과 관방제림을 구경한 사람들의 동선이 국수의 거리를 지나 한우거리, 담양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복안도 세워뒀다.
이병노 지역경제과장은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 군내버스 등 교통수단들이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예산의 제약으로 모든 교통수요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마을기업이나 사회적기업 활성화 측면에서도 지역의 부존자원을 특화시켜 소득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