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담양대나무축제 인구 유입 15.4% 증가

2014-05-20     추연안 기자

관광공사, 전국 16개 축제 연구…전남에서 4곳 포함

담양대나무축제의 외부 인구 유입효과가 전국 지방축제중 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는 인구 유입효가 가장 큰  전국 16개 축제에 담양대나무축제를 비롯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함평 나비축제, 강진 청자축제 등 4개 축제가 포함됐다.
지난 13일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이 보유한 이동통신 통화량을 빅데이터 분석해 전국 지방 문화관광축제의 개최 효과를 심층 분석한 연구 보고서 ‘빅데이터 활용 관광사업 성과 시범 분석-2013 문화관광축제를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3일부터 8일까지 열린 담양대나무축제 기간에 관내 인구를 제외한 관외에서 유입된 인구수를 보면 총 61만9천975명이 축제장을 찾아 15.4%의 외부 유입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대표·최우수·우수축제 16곳 평균외부유입인구 증가율 12.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9위에 해당하는 증가율이다.
축제기간에 하루 평균 방문객은 10만3천300명으로 평상시 일평균 방문객인 8만9천500여명에 비해 매일 1만3천800명(15.4%) 이상 유입인구가 증가한 셈이다.
특히 축제지점 반경 1.5㎞ 이내의 경우 34.4%의 높은 유입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성·연령대별 유동인구를 보면 축제기간이나 평상시에 상관없이 40대 연령층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50대 30대순으로 많았다.
여성인구 유동인구의 증가율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산청 한방약초 △논산 강경젓갈축제에 이어 네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10대(26.5%)와 30대(22.7%) 여성층에서 호감을 사면서 1030청년층들 중에서 보령머드축제·가평재즈페스티벌에 이어 세번째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군 유입지역은 광주(53%)로 가장 많았고 전남(11%), 서울(4.7%), 전북(4.6%)순으로 유입인구가 많았다.
축제기간 담양군의 일평균 매출액은 약 7억8천만원으로 평상시 6억6천만원에 비해 17.7%인 1억2천만원 증가했다.
업종별 총매출액은 음식(5억600만원), 생활서비스(1억8천만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스포츠(41.6%) 음식(31.3%), 숙박(10.1%), 생활서비스(9%), 관광·여과·오락(2%)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관광분야 조사·연구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을 모색하고 지방 축제와 관련한 국민의 관광행태 및 특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개최된 전국 16개 우수 지방축제를 시범 대상으로 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