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포’ 막걸리, 남도 전통주 선발대회 ‘대상’
2014-05-23 취재팀
담양읍 삼다리에 위치한 죽향도가(대표 장유정)가 생산하는 대대포 막걸리는 남도지역(광주·전남·제주)을 대표하는 업체들이 8개 주종별로 치열한 경합을 벌인 이번 품평회에서 생막걸리 분야를 비롯한 전통주 분야에서 최고 평가를 받으며 대상에 선정됐다.
대대포 막걸리는 금성농협에서 가공된 최고가의 대숲맑은 담양 유기농쌀을 원료로 사용해 쌀의 아밀로스를 최적화시켜 향미가 살아있다.
또 일반 업체들이 사용하는 합성조미료 아스팜탐을 사용하지 않고 벌꿀과 댓잎을 첨가해 천연 발효시켜 타제품에 비해 보존기간도 길다.
아울러 친환경쌀 소비촉진과 WTO·FTA에 대비한 식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2년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5억원을 들여 유기농 쌀 막걸리 제조시설을 현대화시키고 제품의 품질인증도 함께 받아냈다.
특히 막걸리 특유의 텁텁함과 시큼함 맛은 적은 대신 청량감과 감칠맛이 뛰어나 평가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대대포 막걸리는 ‘2014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 전라남도 대표로 출품되며 오는 6월2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상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국내외 농산물 소비 여건변화에 대응해 지역의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식품 개발을 확대하고 농업인의 소득창출과 농업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