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성 담양군의원후보, 무소속으로 3번째 출마
2014-05-29 김정주 기자
정당 소속 집행부 견제 ‘눈치’ 풀뿌리 취지 역행
정광성 후보가 무소속을 고집하는 것은 지방정치에서는 정당공천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풀뿌리 지방자치제도 본래의 취지에도 역행한다는 소신 때문이다.
정 후보는 “정당의 공천을 받게 되면 지역구 사령관 격인 국회의원에게 줄을 서야 하고, 또 그동안 민주당 일색인 지역현실을 감안하면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아무래도 눈치를 보게 돼 소신 있는 의정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겠냐”며 “중앙당과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주민만 보고 주민의 의사를 충실하게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어 무소속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정 후보는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다시 의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회기 때 의회가 회의하는 모습을 담양군의회 홈페이지나 유선방송을 통해 생중계하고, 이를 주민들이 지켜볼 수 있도록 조례로 제도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선방송으로 중계된 정례회와 상임위 회의를 주민들이 지켜보게 된다면 의원들도 더욱 노력하게 될 것이고, 또 그런 과정에서 담양군의회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교생 수업료 지원에서 더나아가 고교생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정광성 후보는 “각종 업체들이 담양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로 생산을 하도록 장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들이 유령업체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담양군이 발주하는 공사나 납품은 동종업종이 관내에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실제로 주소를 두고 생산활동에 전념하는 업체들이 수주하게 하는 내용의 조례를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혼자 외롭게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했지만 뛰고 또 뛰면서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각종 민원들을 해결하는데 노력했다”며 “담양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자 무상교육 실현, 방과후 드림스쿨 정착 등 교육 및 청소년 복지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주민의 의견을 듣고 또 들어 장애우와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담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무소속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담양정치사에 하나의 획을 긋는 변화이자 혁신이며 발전일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