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서 700년 가사문학 되살린다
2014-07-30 취재팀
‘오늘의 가사문학' 창간
담양의 700년 전통 가사문학을 되살리는 계간 ‘오늘의 가사문학’(고요아침)이 창간됐다.
지난 2001년 11월 한국가사문학관이 설립된지 13년만에 가사를 주축으로 하는 계간지로 창간된 ‘오늘의 가사문학’은 담양군이 후원하고 한국가사문학 학술진흥위원회와 한국가사문학관의 도움을 받아 발행됐다.
창간호 특집으로 류연석, 김신중, 박영주 교수가 각각 ‘새로 쓰는 가사문화사’, ‘누정기행-송강정’, ‘가사 작가 인물전-위대한 민족 시인, 송강 정철’을 선보였다.
기획물로는 김용찬, 최상은 교수가 ‘가사 명품 산책’과 ‘최초의 가사들’을 소개했다.
이밖에 송수권 시인의 문화산책 ‘남도의 멋과 풍류’, 이행철 박사의 ‘차문화 이야기’, 조영랑 교수의 ‘붓으로 떠나는 마음 여행’, 문순태 작가의 ‘소설가가 쓴 가사’ 등도 눈길을 끈다.
편집주간을 맡은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는 “한국 시가 역사에서 존재했던 향가, 시조, 가사, 민요, 무가, 한시 등 역사적 유산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에 700년 전통의 가사문학을 오늘에 다시 되살리자는 각오로 잡지를 만들게 됐다”면서 “앞으로 ‘오늘의 가사문학’을 더욱 알찬 잡지로 만들어 가사문학의 부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