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보호수 일제정비 나선다

2014-07-30     취재팀

관내 184개소, 440본 대상 외과수술 등 실시
 

담양군이 마을 생활권에 자리 잡고 있는 보호수에 대해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일제정비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보호수로 지정된 184개소 440본에 대해 수목이 부패되고 지장물로 피해가 있는 보호수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4일까지 외과수술 및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정비사업은 일제조사를 통해 부패부위가 크고 콘크리트 구조물 등 지장물로 인한 피해가 큰 보호수를 우선 선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보호수 주변 콘크리트 포장을 제거하고, 부패부에 외과수술 등 정비사업을 실시해 보호수의 생육기능을 증진시켜 보다 나은 생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며, 오는 10월경에는 영양제 시비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재해위험이 있는 보호수 및 노거수의 가지치기를 실시해 풍해로 인한 낙지위험 제거와 더불어 외과수술과 영양공급 등 관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사업을 펼쳤다.
군 관계자는 “보호수는 지역의 고사와 전설이 담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로 생육여건을 개선시켜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보호수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보호수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