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야산에서도 댕구알버섯 발견
이번에 발견된 버섯은 직경 14㎝ 크기로 금성면 석현길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채용선씨가 지난 6일 무정면 성도리 부근 야산에서 칡넝쿨 제거작업 도중 가시덤불 속에서 발견했다.
성도리 야산에서 발견된 댕구알버섯의 겉 껍질 내부는 햐얀 속살로 가득 차 있었다.
버섯을 발견한 채씨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문지에 싸서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며 “주위에 자문해 좋은 곳에 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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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면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세계적인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지난달 28일 담양에서 발견됐다.
전남도 완도수목원은 지난 2일 “담양군 대덕면 한 야산 부근에서 괴물버섯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 2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축구공 보다 더 큰 30cm이상 크기다.
댕구알버섯은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용버섯이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성숙한 것은 냄새가 심해 먹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계룡산에서 아이 주먹 크기의 작은 버섯이 발견됐지만 극소수로 매우 희귀한 종이다.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26㎏의 거대한 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로 여름, 가을에 공원이나 정원수 아래, 풀밭 등지에서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댕구알버섯이 흔하지 않아 국내 미생물 유전자원도 없는 실정이다.
이번에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장소는 지난해까지 농지로 활용하다가 올 해부터 농사를 짓지 않는 풀밭으로 광주 상무고 나승렬 교장이 최초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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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버섯 개체 수 적어 가치 평가 불가
커지기 전 딱딱한 상태에서 식용 가능
댕구알버섯의 효능과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현재까지 알려진 효능은 남성 성기능 개선이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워낙 희귀해 식용이 일반화하지 않았다.
스위스에서 발간된 '버섯도감'에 따르면 댕구알버섯은 크기가 커지기 전 딱딱한 상태에서 먹을 수 있다.
댕구알버섯은 급격한 기후 변화나 환경조건이 바뀔 때 꽃을 피우며 하룻밤 사이에 크기가 급격하게 커지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생식생장시기가 시작되면 꽃이 흰색을 띠고, 씨앗을 퍼뜨리기 위해 푸석푸석하게 변한다.
흰색의 꽃은 노란색으로 변했다가 검게 변하면서 악취를 풍긴다.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희귀한 '댕구알버섯'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효능에 대해서도 확실히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다.
개체 수가 워낙 적고 식용이 일반화하지 않아 일반적인 버섯과 달리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
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다 보니 가격 역시 전무하다. 다만 희귀한 버섯인 만큼 일반적인 버섯보다는 가치가 높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