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민회, 쌀개방 저지 한마당 ‘성료’
2014-09-01 김정주 기자
“여·야·정부·농민이 참여한 4자협의체 구성에 총력”
지난 23일 백진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농민 한마당에는 최형식 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윤영선 군의장,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박행덕 광주전남연맹 의장과 정학철 사무처장을 비롯 담양군 농민회원과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 농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마당 행사는 9월1일 시군별 동시다발 시군청앞 농기계 반납투쟁, 18일 전국 동시다발 시군농민대회, 27일 국회 전국농민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개호 의원은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수입쌀 관세화를 선언한 정부의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뒤 “농민이 참여하는 협상단을 꾸려 정부가 협상에 나서야 하며, 쌀개방에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론을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군 농민회 관계자는 “고율 관세화로 쌀수입을 막을 수 있다는 무책임한 거짓말로 쌀시장 전면개방을 강행하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쌀개방 저지를 위해 여·야·정부·농민이 참여하는 4자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