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고교, 빼어난 성적 거뒀다
2014-09-01 김정주 기자
2014년 수능, 수학A 전국8위 등 국·영·수 ‘우수’
군, 교육예산 증액 등 ‘명품교육도시’ 노력 ‘결실’
담양군 고교생들은 수학A에서 전국 8위에 오른 것을 비롯 영어B 13위, 국어B 15위, 국어A 20위, 수학B 24위 등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 이내에 영어A를 제외한 5개 부문이 포함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뛰어난 결과가 나오게 된 데에는 일선 학교와 학부모의 노력을 바탕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담양군과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광주광역시와 인접한 담양군은 매년 우수한 학생들의 유출과 이로 인한 인구감소와 경제위축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돼 왔다.
이를 해결하고자 민선5기부터 열악한 재정형편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소년부문의 예산을 대폭 증액, 지역 명문학교 만들기와 평생학습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교육사업에 25억여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담양교육지원청과 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력 및 체험 프로그램들을 도입하는 등 ‘찾아오는 전원형 명품교육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청죽골 드림스쿨’을 개설하고 성취동기 장학금 지급과 영·수 아카데미 등 학력 향상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다른 기초단체들이 담양군으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인정받는 교육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뿐만 아니라 ‘등불장학금’, ‘최두호 장학금’을 비롯 인재육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일선 현장이 필요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을 발굴하고 개설해 사교육비 절감과 학력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