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청죽로타리클럽, ‘초아의 봉사’

2014-09-30     추연안 기자

창평농협과 함께 창평주민 대상 의료·미용봉사
노부부 사진액자 증정, 다문화부부 무료 혼례식

“적은 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가운데 정이 싹트고 아름다운 마음들이 널리 널리 전파되어 모두가 살 만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로타리의 이념인 초아의 봉사를 실천해야 합니다.”
로타리클럽의 봉사이념인 ‘초아의 봉사’가 창평면에서 실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담양청죽로타리클럽(회장 박종성)과 창평농협(조합장 정원실)이 주관하고 국제로타리 3710지구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주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내과·치과·안과 등 의료봉사자와 미용·마사지·네일아트 등 미용분야 봉사자들이 주민들을 세심하게 돌봤다.
또 농기계 50대를 대상으로 오일을 교환해 줬으며 취약계층 독거노인 5가정을 선정해 집안을 청소해주거나 씽크대를 교체해줬다.
이밖에도 70세 이상 부부 38쌍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 액자를 증정했으며, 민·형사사건을 상담해 주는 변호사 법률상담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특히 전정식·레티레화(해곡리) 부부와 김기성·레티한(해곡리) 부부 등 다문화가정 2쌍에게 참석자들의 축하와 격려속에 무료 혼례식을 치러주는 등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이날 회원들은 참석 주민 전원에게 정성껏 준비한 점심식사를 대접했으며 신명나는 축하공연과 주민위안잔치, 경품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박종성 회장은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를 넘어 남을 위한 ‘초아(超我)의 봉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봉사를 실천해 더욱 활기차고 생동감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청죽로터리클럽은 2007년 5월 16일 22명의 멤버들이 광주로터리클럽을 스폰서로 창립된 후 장학금 기탁,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