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관방제림’ 정비 나선다
2014-10-16 취재팀
주차장 부지에 후계수림·산책로 조성, 경관농업식물 식재
담양군은 천연기념물 제366호 국가명승지 ‘관방제림’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수목보호사업과 후계수림 조성, 편의시설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문화재청의 현상변경 및 설계를 승인받아 문화재 위원 자문의견을 수렴해 최종 추진하게 된 것으로, 후계수림 및 산책로 조성과 함께 관방제림 주변 유채꽃, 메밀, 청보리 등 경관농업식물 식재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많이 이용되는 관방제림 정자와 더불어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새롭게 설치될 계획이다.
따라서 그동안 이용했던 관방제림 주차장은 공사기간 동안 이용할 수 없게 돼 담양종합체육관 주차장이나 군청 인근 석당간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관방제림은 300년 이상 된 느티나무, 푸조나무, 팽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약 2㎞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뤄 사계절 모든 계절의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로와 휴식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방제림 정비기간 동안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내년 담양에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비롯해 담양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 시 휴식처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방제림을 가꾸고 정비해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