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재가 장애인들 가을 나들이 다녀왔어요
2014-10-16 취재팀
장애인가족 130여명, 삼천포대교·항공우주박물관 관람
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혼자서는 외출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들과 가족,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이 경남 사천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거동이 불편해 도움 없이는 나들이가 힘든 재가 장애인들은 이날 남해바다를 보고 가을바람을 쐤으며, 항공우주박물관 관람을 통해 전시된 각종 비행기를 탑승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노래와 춤 등 개인기를 마음껏 발휘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면서 삶의 의욕과 활력을 충전시켰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은 즐거움을 더해줬다.
특히 나들이를 위해 혜림종합복지재단, 장애인협회, 자원봉사단체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혜림에서는 휠체어와 대형버스를 지원하고 장애인협회에서도 중증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줬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재활사업이 활기를 띄고 장애인들이 바깥세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