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안복자씨, ‘농산물 수출’ 전남도 농업인대상

2014-10-29     추연안 기자

우리 농산물 57톤 사용, 6만달러 수출로 한과 세계화 기여

창평면에서 안복자 한과를 운영하고 있는 안복자씨가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담양군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기술 개발, 경영 혁신을 통해 저비용?고효율 농업 구조로 개선하고, 고품질화로 농업경쟁력 확보 등에 공헌한 농업인 6개 분야 6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농산물 수출분야에서 농업인대상을 수상한 안복자 대표는 우리 농산물 57톤을 원재료로 사용하면서 한과와 지역 특산물인 대나무 잎 등의 융합제품을 개발하고, 2005년 최초로 미국 2만5천달러 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2013년 캐나다?홍콩 등에 연 6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전통 한과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안 대표는 지난 2006년 농림부에서 펴낸 ‘여성농사꾼의 유쾌한 성공이야기’에 농업의 블루오션을 일궈낸 15인의 여성 CEO 중 한명으로 소개됐으며 2002년에 전통식품품질인증(제196호) 획득, 2008년부터 전라남도 중소기업브랜드인 남도미향 인증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05년 청와대 설 선물로 선정됐으며 2004년 전라남도 전통식품 베스트5 한과류부문 동상, 2006년에는 농림부 지정 가공부문 신지식농업인장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지난 2009년에는 수출확대 기여한 공로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 이듬해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고품질 한과제조를 통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도농교류협력사업으로 연인원 5천명의 교육·체험장을 운영하고 다문화 가족들에게 전통음식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농업인대상은 시군과 도단위 농업인단체 등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를 거쳐 전남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지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3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