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펜션 등 긴급 합동 안전점검
2014-11-19 김정주 기자
전라남도가 대덕면 펜션 화재와 관련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오는 27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지난 5월 장성에서 발생한 요양병원 화재사고를 계기로 화재 등 재난 취약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 바 있지만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펜션 처럼 1천㎡ 이하 소규모 시설에 대한 점검은 하지 않았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남도내 펜션·민박 등 4천154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화기 비치 ▲소화전 설치 등 안전기준을 준수하는 지의 여부가 집중 점검된다.
특히 최근 펜션과 같은 다중 이용 숙박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을 위한 법적 규제는 미미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해 관계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 펜션·민박 등에 대해 도비를 지원할 경우에는 화재방지에 필요한 소화기나 소화전,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을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미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재난 취약시설 지도·점검을 강화하며,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도민 교육 등 모든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