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덕 펜션화재 사망자 29일 합동 장례식
2014-11-27 취재팀
광주 서구장례식장…건물주·유가족 합의
지난 15일 발생한 대덕면 펜션 화재사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가 치러진다.
담양군에 따르면 건물주와 유가족들이 장례를 조속히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참사 11일째인 지난 26일 장례절차를 진행키로 극적으로 합의했다.
군은 사고 직후 대덕면사무소에 4개반 16명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인근 경로당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해 유가족의 편의시설과 장비 등 화재 발생 사상자 및 유가족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유가족들의 요청대로 대조 마을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함으로써 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며 700여명의 조문객을 맞이했다.
아울러 펜션 건물주와 유가족들이 원활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에도 노력을 기울여 장례를 치르는데 극적 합의를 이끌었다.
이에따라 26일 대덕면 대조마을 분향소가 철수됐으며, 화재사고 사망자에 대한 장례는 29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있는 서구장례식장에서 합동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유가족들과 슬픔을 함께 하며 원활한 장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