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투데이 최영상 기자, 문인화 작가 등단

2014-12-29     취재팀

제32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지역 언론인으로 활동 중인 남도투데이 최영상 기자가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 기자는 지난 21일 (사)한국신미술협회가 한국예술문화창달과 세계화를 위해 개최한 제32회 대한민국 신미술대전(대회장 채일병)에 2편의 문인화 작품을 출품해 ‘묵죽도’가 최우수상을, ‘매화도’가 특선을 수상했다.

현재 남도투데이 부회장으로 담양지역 취재를 맡고 있으며 대한기자협회 담양군지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는 최 기자는 지난 5월과 6월, 광주시 미술대전과 전남도 미술대전에 문인화(묵죽도)를 출품, 연달아 입선하는 등 발군의 필력을 입증한바 있다.

최 기자는 4~5년 전 우연한 기회에 동양화에 심취, 한지에 그림을 그려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음식점 고객에게 선물하는 등 독학을 통해 그림을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 기자의 이번 수상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거의 독학을 통해 문인화를 익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출품작에서는 묵의 농담처리 기법이나 원근법 구사가 탁월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은 1~2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이 결정되며 한국 신미술대전 협회 주최와 국제문화교류재단이 후원한 이 대회의 입상자들에게는 국제초대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 기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그동안 지방의 공모전에서 몇번 입선한 적이 있지만 이번 대한민국 신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과분한 수상이니만큼 이에 걸맞는 품격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특히 묵죽도에 집착하는 이유는 대나무의 기상이 문인화를 통해 발현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묵죽도 시연을 통해 담양 대나무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처럼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중국, 일본, 우즈벡 등 아시아 및 유럽권 중견 작가들이 참여한 국제 미술교류전을 비롯 국내 미술교류전에도 다수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