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김동언 선생, 제58회 전라남도문화상
2014-12-31 김정주 기자
예술부문…50여년간 우도농악 전파 공로
김 명인은 1960년 남도 창극단 활동을 시작으로 50여년간 한일교류공연(3회)과 명인 명무전, 팔무전, 한국민속예술축제 등을 통해 우도농악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 전남대와 중앙대에 출강하며 젊은 국악도들에게 우도농악을 가르쳤으며, 사재를 들여 마련한 봉산면 와우리 우도농악전수관에서 매주 1회 우도농악 17호 담양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무형문화재 무료 강습’을 진행하는 등 후진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2~5일 강원도 정선 아리랑공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를 겸한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초청돼 풍물공연을 펼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동언 류(流) 담양 우도농악 설장구를 온 세상에 널리 알리고자 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동안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백인 설장구’ 공연을 통해 휘모리, 봉살풀이, 굿거리, 자진풍류, 굿거리풍류 등의 가락을 춤사위에 실어 들려줄 야심찬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문화상수상자는 ▲문학부문 시인 이대흠(46) ▲예술부문 농악인 김동언(72) ▲국악인 이희춘(54) ▲한국화가 강금복(49) ▲미술인 박성환(53) ▲서예가 박정명(57) ▲무용가 정지윤(55·여)씨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