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무정면 성도리 출신 故 최두호씨 모친 김점순씨 1억원 기탁

2015-01-02     취재팀

세상떠난 母子의 후학 인재양성 큰 뜻 ‘감동’

(주)태화기업 최원호 회장이 연말을 맞아 모친 故 김점순씨의 유지에 따라 담양장학회에 1억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점순씨는 무정면 성도리 출신의 (주)태화기업 최원호 회장과 하남전기 최영근 사장, 故 최두호 씨의 모친으로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이에 장남 최원호 회장은 평소 장학금 조성에 관심이 컸던 어머니의 뜻을 전하고자 부의금으로 들어온 1억원을 어머니 성함으로 기탁했다.

담양장학회는 김점순씨의 기탁금 1억원과 故 최두호 장학금 3억원 등 4억원의 이자수입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고인의 뜻을 이어갈 예정이다.

故 최두호 장학금은 이자수입이 처음 발생했던 올해 6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관내 초등학생 16명에게 50만원씩 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했으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지원받게 된다.

최형식 군수는 “등불장학금에 이어 최두호장학금, 담양교육지원청에서 이관된 두봉장학금, 허영호장학금 등이 담양장학금 내에 계속 운영돼 지역민들이 다방면으로 참여하는 등 장학기금 조성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지역 후배들의 꿈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장학회는 올해 이자수입만으로 초·중·고·대학생 80명에게 지급한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포함해 1993년 재단법인 담양장학회 설립이후 2천301명에게 22억2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올 1년동안 담양장학회에 1천260명의 독지가들이 3억1천3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