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담양군향우회, 향우회보 ‘죽향6호’ 발간
500쪽 분량…향우회 연혁, 회원 주소록, 담양역사·유적 총망라
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은성, 사무총장 임양환)는 구랍 28일 무학레노스블랑쉬에서 군향우회 임원진과 각 읍·면회장, 산하단체장, 읍·면 총무, 부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죽향 6호’ 발간 기념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간된 500쪽 분량의 죽향 6호에는 오는 9월17~10월31일까지 열리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소개를 시작으로 △재경담양군향우회 연혁과 임원진 프로필, 기구표 △화보로 보는 향우회 이모저모 △각 읍면 향우회 및 산하단체 연혁과 향우회원 주소록 등이 기재돼 있다.
또한 향우 및 후손들에게 담양의 역사와 유적들을 알 수 있도록 담양 출신 인물, 담양지역내 국가·도지정 문화재, 명품 농특산물, 화보로 보는 옛 담양의 풍경, 담양 맛집, 관광지 등이 소개됐다.
이밖에도 대나무공예 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담양의 대나무와 죽세공예’를 비롯해 ‘담양~광주간 철도 개설’, ‘용면 용추봉 토벌전사’, ‘대통밥의 유래’ 등 21가지 담양 관련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또한 이날 송년회 행사에서는 익명의 독지가가 기탁한 기탁금으로 군 향우회 발전에 이바지 한 김목수 고문, 김희태(읍)·이정우(봉산)·전길수(남면)·이춘식(창평)·추점옥(무정)·윤재욱(금성)·김순용(월산)·이희안(수북)·이완호(대전) 등 10명에게 건강 축하금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을 향우회와 고향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했으며 제2부 만찬 및 여흥시간에는 읍·면 향우회원간에 대화의 정을 나누고 노래 및 장기자랑을 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은성 향우회장은 “어렵고 힘든 시절이 있었던 독지가 향우께서 고향을 향한 향우사랑으로 뜻깊은 일을 해줘 감사하다”면서 “여러 향우들이 모아준 기금 2억원으로 서울 인근에 향우회 쉼터건립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당부하고 앞으로 향우회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많은 실무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땀이 어우러져 탄생된 죽향 6호가 향우들에게 정체성을 갖고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양환 편집위원장은 “향우회 역사지 죽향6호를 발간하면서 담양에 대한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좀 더 많은 지면으로 많은 자랑거리와 야담을 싣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향우회원들과 고향을 하나로 묶어주는 가교 역할은 물론 향우 2세들에게 좋은 학습자료가 될 죽향6호 탄생을 위해 헌신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