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1억 이상 고소득 농업인 237명
2015-01-08 김정주 기자
딸기·토마토 등 시설원예 114명 ‘最多’ 축산 59명, 벼 27명 順
유통·가공 평균소득 9억 ‘最高’, 무정면 억대 농업인 38명 보유
담양군 통계에 따르면 관내 억대소득 농업인은 딸기·토마토 등 시설원예 114명(48.1%), 한우·양돈·양계 등 축산 59명(24.9%), 벼 27명(11.4%), 유통 및 가공 14명(5.9%), 특용 및 특작 7명 등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2억원이 205명으로 86.5%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억~3억원 12명(5.1%), 3억~5억원 12명(5.1%), 5억원 이상 8명(3.4%) 등이다.
읍면별로 보면 대숲맑은 토마토 사업단을 중심으로 시설원예농가들이 많은 무정면이 가장 많은 억대소득 농업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마토(17)·한우 및 젖소(9)·양계(8)·양돈(2)·딸기(1)·수산물(1) 등 무려 38명이다.
무정면에 이어 담양읍이 딸기(17)를 비롯 한우·젖소·산란계·비육우 등 축산(11)·토마토(4)·벼(3) 등 3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창평면 34명, 고서면 27명, 봉산면 25명 등의 분포로 그 뒤를 이었다.
억대 농업인들의 분야별 평균소득은 (농산물)가공분야가 9억1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임업 2억900만원, 축산 1억7천900만원, 시설원예 1억3천600만원, 특용작물 및 특작 1억3천500만원을 보였다.
이 외에도 과수 1억2천900만원, 벼 1억1천800만원, 밭작물 1억700만원, 화훼 1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수의 고소득 농가들이 발생하는 것은 ▲친환경농업 실천 ▲규모화 ▲품질고급화 ▲안정적인 판로 확보 ▲생산성 증대 ▲고소득작목 선택 등 위기를 극복하려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 및 규모화 △특화품목 발굴 및 육성 등 담양농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군의 시책이 어우러진 결과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금년에도 기존의 농림사업과 연계한 농가별 맞춤형 지원과 경영마인드 교육, 품목별 연구모임 활성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고소득 농업인의 성공사례를 농업현장에 전파해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의욕을 북돋우는 작업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