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어르신들 생활체조 ‘열풍’
2015-02-27 김정주 기자
생활체육회·담양군·건강보험공단 체조교실 운영
46개소에서 1천여명 댄스·무용·요가로 건강 다져
담양군 어르신들 사이에 생활체조 열풍이 일고 있다.
댄스, 요가,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생활체조는 따라 하기 쉽고 무리가 가는 동작이 없는데다 마을 경로당이나 마을과 가까운 곳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는데 그만이다.
현재 관내에는 ▲담양군생활체육회가 운영하는 20개 생활체조 교실에 380여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비롯 ▲보건소 주민건강 체조교실 11개소 300여명 ▲주민복지실 건강체조 프로그램 8개소 150여명 ▲건강보험공단 백세 운동교실 8개소 150여명 등 1천여명에 가까운 동호인들이 체조로 몸을 단련하고 있다.
대체로 매주 2회씩 운영되고 있지만, 사정에 따라 1주당 3회나 1회로 운영되는 곳도 있다.
또 주간이나 야간을 막론하고 형편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면서 생활체조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생활체육회는 담양읍에서 노인복지타운 실버체조(화·목 10시30분), 짐볼(금 10시30분), 청전경로당(화·목 13시30분), 문화회관(금 14시20분), 종합체육관 에어로빅실(월~금 10시), 시산경로당(화·목 15시) 등 6개소에서 1시간씩 체조교실을 운영한다.
봉산에서는 대추리경로당(화·목 14시30분), 제월리경로당(화·목 15시30분), 와우리경로당(화·목 16시)에서 체조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서면은 하북산경로당(월·수·금 13시), 대덕면은 매산경로당(화·금 13시30분)에서 1시간씩 체조교실을 연다.
또 용면에서는 장찬경로당(월·수 13시)과 두장리경로당(화·목 13시), 월산면 도개경로당(월·금 14시), 무정면 봉안리경로당(화·목 10시), 수북면 남산경로당(월·수 13시30분), 대전면 태암경로당(월·수 13시)과 행성경로당(월·수 14시30분)·신남문화회관(목 13시30분) 등에서 1시간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소는 담양읍 문화회관(월·수 8시부터 2시간), 고서면 문예회관(월 11시, 수 14시 각 1시간), 창평면 게이트볼장(화·목 19시30분), 무정면 성도1구경로당(월·수 20시 2시간), 금성면 문화회관(화·목 18시30분 2시간)에서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한다.
또 용면 복지회관(화·목 19시 1시간30분), 수북면 복지회관(월·금 목욕장 19시, 요가 20시30분 각 1시간30분), 월산면 면사무소 다용도실(목 14시 1시간30분), 대전면 신협2층(월·수 14시 1시간30분), 복지회관(화·수 19시 1시간30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민복지실은 고서문예회관, 남면 취연경로당, 창평 광덕복지관·연화촌경로당, 금성면 복지회관, 수북면 복지회관·개동여자경로당, 대전면 신남여자경로당 등 8개소에서 주2회 1시간30분씩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은 체조와 요가를 위주로 하는 백세운동교실을 혹서기를 제외하고 3월부터 11월초까지 월·목 또는 화·금에 맞춰 1일 1시간씩 총 60회를 운영할 계획으로 12명 이상이 희망하는 경우에 강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혜상 생활체조연합회장은 선풍적인 생활체조 열기에 대해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이나 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생활체조가 건전한 여가활용과 건강증진에 적합해 어르신들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밝고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기고 건강을 챙기면서 고독감을 해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