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씨, 전남여성단체협의회장 선출

2015-03-02     취재팀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에 최선을 다할 터”
담양군 여성단체 대표자 최초 “경사”

김양희 한국자유총연맹 전라남도여성회장 겸 담양군여성회장이 담양군 여성단체 대표자 최초로 전라남도 여성단체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지난 25일 전남여성프라자에서 도내 15개 여성단체 임원진들로 구성된 대의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 겸 회장 선거에서 29표를 획득, 경쟁후보인 신정란 순천시한국부인회장을 13표차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임기는 2년.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 ▲도여성단체협의회와 전남 여성단체의 실질적인 발전 유도 ▲계층별 차별이 없고 지역내 갈등이 없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공약으로 대의원들의 표심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 수장에 오른 김 회장은 광주 동신여고, 전남도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행정학사를 졸업했으며, 광주대 여성정치학과를 수료했다.
김 회장은 담양농협주부대학 4기 회장, 한국부인회 담양군지회 청년회장, 전남도 명예식품위생감시원,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전남도여성협의회장과 본부중앙회 여성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양희 회장의 당선은 전남도 여성단체협의회에 가입된 15개 단체의 현 회장들만 입후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15개 단체의 현 회장을 포함한 3명만 대의원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출방식을 감안하면 담양군 여성계의 일대 경사로 받아들여진다.
김 당선자는 2년전 도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담양군과 전라남도 자유총연맹 여성협의회장에 연임하면서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았고, 결국 목표를 성취했다.
김양희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는 육체적인 노동보다는 섬세함과 감성적인 자질 그리고 창의적인 지식을 갖춘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결집된 사회 전반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22개 시군자치단체들과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여성단체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각 단체가 활동하고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회원들간의 화합과 친선을 도모해 여성의 권익향상을 대변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간 협력과 친선을 도모하고 여성의 발전과 복지사회를 이룩하는 일에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장하며, 여성의 의견을 정부 및 사회에 반영하고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전남도내 15개 여성단체가 참여해 결성됐다.
회원단체간 사업협의와 자료 및 정보 교환, 여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 정부와 사회에 다한 여성의 의견 반영 및 건의, 국내외 여성단체와의 교류사업,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참여단체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모임 전남도지회 △농가주부모임 전남도연합회 △대한간호협회 전남간호사회 △대한어머니협회 전남연합회 △대한조산협회 전남조산사회 △전국주부교실 전남도지부 △전라남도새마을부녀회 △전라남도여성자원봉사협의회 △전라남도21세기여성발전협의회 △생활개선전라남도연합회 △한국걸스카우트 전남연맹 △한국부인회 전남도지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남지회 △한국여성유권자 전남연맹 △한국자유총연맹 전남여성협의회 등 15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