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향우 딸 임세미, TV드라마 주연 열연

2015-05-28     추연안 기자

KBS2 ‘오늘부터 사랑해’…월산면 출신 임만규씨 장녀


월산면 월계리 농암마을 출신 재경향우 임만규(60)씨의 장녀 세미양이 KBS 일일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다.
탤런트 임 양은 지난달 6일 첫 방송된 KBS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에서 쇠락해가는 ‘동락당’의 생계를 책임지는 실질적인 가장 ‘윤승혜’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힘든 과정 끝에 북촌종가 ‘동락당’의 가족이 된 윤승혜의 우여곡절 결혼기를 그린 밝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로 평일 오후 7시50분부터 KBS2에서 방영되고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한 임양은 지난 2004년 쌈지 카달로그 모델로 활동했으며, 의류업체에서 15~19세 대상으로 주최한 엔짱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후 임 양은 2005년 KBS '반올림2'로 데뷔해 2010년 SBS ‘호박꽃 순정’, 2011년 MBC ‘너 내게 반했어’, 2013년 SBS ‘그겨울, 바람이분다’, MBC ‘투윅스’, MBC ‘제왕의 딸, 수백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캐릭터로 연기했다.
이외에도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와 영화 ‘복면달호’ 등에도 출연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녀는  2014년 전작 SBS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서 첫 주연을 맡아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월산면에는 교직에서 퇴임후 월산초교 학교 지킴이로 활동하면서 매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한자 및 명심보감을 지도하고 있는 큰아버지 임동규씨가 거주하고 있다.
아버지 임만규씨는 매년 마을 어르신들이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전하고 있다.
임만규씨는 “세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만큼 흥행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