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대문을 산뜻하게 페인트 칠 해줍니다”

담양읍교회 대문칠봉사단 출범

2015-05-29     추연안 기자

매월 1회 행복대문 만들기 프로젝트 활동

 

“녹슬고 노후화된 대문에 깨끗하게 페인트를 칠하고 보니 기분도 좋고 앞으로 집에 복이 많이 들어올 것 같네.”
노후화된 대문에 페인트를 칠해주는 봉사단체가 출범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회원 14여명으로 구성된 담양읍교회 소속 바울남선교 대문칠봉사단(단장 김해운)이다.
지난 16일 정식으로 발대식을 가진 대문칠봉사단은 먼저 담양읍 학동리 마을을 찾아 녹슬고 오래돼 보기 흉한 대문 14군데를 선정, 첫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속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노후화된 마을 대문들을 행복이 가득한 대문으로 탈바꿈 시켰다.
마을 주민들은 페인트가 벗겨지고 녹슨 대문이 점점 새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보면서  매우 흐뭇해했다.
또한 담양읍교회 장대웅 집사가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을 위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5만원 상당의 난방요 2세트를 기탁,  진심이 담긴 또다른 나눔을 실천했다.
대문칠봉사단은 정광성 삼화페인트 대표의 자문을 받아 앞으로 매월 1회 마을을 선정하거나 신청을 받아 ‘행복대문 만들기’프로젝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페인트는 삼화페인트에서 후원한다.
김해운 단장은 “마을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새 단장된 대문을 보며 산뜻하고 행복한 기운을 느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담양지역 곳곳의 마을을 찾아 노후화된 대문에 페인트를 칠하는 등 지역 환경을 개선시키는 ‘행복대문 만들기’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