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선수단, 전남장애인체육대회 ‘14위’

2015-06-10     추연안 기자

담양군선수단이 제23회 전남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14위를 차지했다.
지난 4~5일 양일간 무안에서 열린 대회에는 24개 종목(정식 13종목, 시범 5종목, 체험 6종목)에서 22개 시·군 3천400여명의 선수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담양에서는 전체 24개 종목 가운데 정식경기(5종목)에 당구·론볼·배드민턴·역도·육상, 시범경기(2종목)에 게이트볼·파크골프, 체험경기(4종목)에 다트·셔플보트·타겟3종·커롤링 등 모두 11개 종목에  58명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담양군장애인협회(회장 여운복)은 육상에서 금4·동1, 역도에서 금2·은1·동2, 다트에서 금1, 파크골프에서 은2·동2, 론볼에서 은2, 배드민턴에서 은1, 당구에서 동2개를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노진수(뇌병변 일반)선수와 정승기(뇌병변 휄체어)선수가 각각 100m와 200m에서 각각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으며 김민 선수가 100m에서 3위에 입상했다.
역도에서는 김종남 선수가 60㎏급에 출전해 스쿼트와 파워리프트에서 각각 1위, 데드리프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88㎏급에 출전한 신동준 선수는 벤치프레스 조합 경기와 웨이트리프팅 경기에 각각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다트 경기는 여운복 선수가 개인전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크골프 경기에서는 단체전(신동훈·윤고자·윤재남·김영중)과 남자개인전(김성호)에서 은메달, 복식(이상엽·김성호)과 여자개인전(윤고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인조 단체전(이상엽·윤재남)과 4인조 단체전(이상엽·윤재남·김성호·김영중)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 김성호 선수가 금메달, 김영중(남)·윤고자(여)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론볼 부문에 출전한 김효순(휠체어)선수와 설규례(스텐딩)선수, 배드민턴 김설화(청각)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당구 단체전(최병곤·김광식·장택곤·이국남·전광훈)과 3구2인조(최병곤·김광식)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운복 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담양군 선수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회를 통해 장애인들간 우의도 돈독히 다지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함양돼 사회적으로도 의식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