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수 무정농협 조합장-육묘사업 추진…부실사업 정리 등 경영개선
취임 100일을 맞은 나승수 조합장은 “조합원 70% 이상이 고령화·부녀화 되어 일손부족 현상과 농촌에 대해 투자 기피, 저성장 저금리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농산물 가격 하락 등 농협과 농촌 현실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 조합장은 쌀 수입개방에 대한 방안으로 “농협에서는 고품질 브랜드 쌀의 차별적인 마케팅은 물론 조합원들이 판로 걱정없이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관리를 위한 전담직원 양성, 관내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도 지원에 힘써야 한다고 대안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원산지 거짓표시등 부정유통을 방지하고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강력히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나 조합장은 “조합장이 되기까지 조합원으로, 임원으로, 축산법인 대표로, 반세기 동안 오로지 농업 농촌 농협과 함께 살아온 지라 누구보다 농업인의 고충과 어려움을 알고 있다”면서 “농협의 투명한 윤리경영과 예수금 및 대출증대로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공약으로 약속했던 건강검진 대상자 확대 등 조합원 실익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정농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작목을 발굴해 작목반을 육성할 계획이다.
나 조합장은 “우리 지역의 고부가가치인 농산물(고품질 방울토마토)을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유통·판매사업 1등 농협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블루베리사업단 등 지역여건에 적합한 작목을 발굴하고, 육묘에서부터 정식·생산·판매를 농협에서 전담 지도 관리해 농민조합원은 농협을 믿고 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데 전념하는 체계로 작목반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밭떼기 거래 상인들의 농간에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게 하기 위해 판매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마지막으로 나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몸소 실천으로 약속을 지켜내겠다는 저에게 큰 믿음을 주셨는데 그 믿음에 더 큰 보답으로 나설 차례라고 생각한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조합원들과 농협을 위해 살을 에고 뼈를 깎으며 온힘을 쏟아 조합원을 더 행복하게 잘 모시는 농협, 조합원의 뜻이 실현이 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