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근 고서농협 조합장-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조합원 소득 증대

2015-07-09     추연안 기자


“고서·남면지역 조합원들의 소통과 신뢰로 농협 전이용을 늘려나가 조합원 중심의 농협을 만들고,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로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조해근 고서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를 농협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 조합장은 역점사업으로 “주 사무소가 임차건물이며 주요 사업장도 분산돼 있어 관리비용이 과다하게 부담되고 비효율적인 인력관리의 해소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운영 3년차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국내 대표적인 매장으로 활성화 시키는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농협의 미래를 걸고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쌀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조 조합장은 “쌀은 여전히 농업인의 주 소득원임을 부인할 수 없으나, 딸기·포도·단감·마늘 등 기존의 주력 작목의 친환경 고품질화와 새롭고 다양한 고소득 작목의 재배 권장 및 획기적인 직거래 유통 개선으로 안정적인 농가소득 지지에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이 극복해내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약속했던 환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조 조합장은 “일부 조합원의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비교적 다양하고 많은 환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비료·농약을 비롯한 영농자재 및 복지사업 지원을 확대해 가고, 채소·과일·특작 및 잡곡 생산 등 로컬푸드형 영농지원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서농협은 로컬푸드 매장 운영과 관련해 일부 상인들과의 마찰을 두고 마트 영업시간 단축, 취급품목 축소, 과당경쟁 지양, 휴무일에 휴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로컬푸드 운영초기에는 상인들의 막연한 기존상권 위축에 대한 불안감과 상생을 위한 대화부족으로 마찰이 심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해소됐다”면서 “다품종 소량 생산하는 지역 농업인들의 농산물을 직판해 지금은 광주를 비롯한 타 지역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정직하고 투명경영을 통하여 조합원 모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고서농협으로 육성발전 시키겠다”면서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농협 사업 전이용과 조합발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