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17일 개막…45일간의 대장정
박람회장 개장식…길놀이·군악대·대형 애드벌룬·박람회장투어
박람회 개막식…해경의장대 공연·축하공연·불꽃놀이 등 다채
WBC총회…대나무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과학 선봬는 경연장
다양하고 수준 높은 각종 공연, 체험 프로그램들 손님 맞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오는 17일 화려한 개장·개막식과 함께 4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천년 고도 담양에서 유사 이래 개최되는 첫 국제행사인 대나무박람회는 ‘대숲에서 찾은 녹색 미래’를 주제로 ▲죽녹원을 지붕 없는 주제관으로 하는 친환경 박람회 ▲규모보다는 콘텐츠로 승부하는 작지만 강한 박람회 ▲기본시설을 활용해 사후관리 부담이 없는 경제박람회를 지향한다.
첫날 17일에는 박람회장 개장식과 박람회 개막식이 연이어 열리며 박람회를 개최하는 담양군민의 자부심과 역동적인 담양을 대내외에 알리고 박람회의 성공을 다짐한다.
오전 9시에 중문게이트 상징조형물 앞에서 열릴 개장식에서는 길놀이와 육군 31사단과 상무대 군악대의 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대형 애드벌룬 띄우기가 진행된다.
개장식에는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최형식 군수, 이낙연 지사,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을 비롯 이개호 국회의원, 조동섭·박보현·이은성 부위원장과 관내 기관장이 참여해 상징조형물을 제막하게 된다.
오후 6시부터는 4시간 동안 추성경기장에서 군민과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해양경찰의장대의 공연과 관내 학생 500명의로 구성된 대나무악기단, 국립 루마니아 오케스트라(30명), 여울림(20명) 등 550명의 협연하는 ‘천년의 어울림’ 등 식전공연에 이어 최첨단 홀로그램 영상이 상영되는 주제영상 상영, 개막 세레모니 등이 진행된다.
특히 KBC광주방송국이 주관하는 개막공연에는 씨스타, B1A4, 엠블랙, 달샤벳, 홍대광, 워너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주)한화연화팀의 불꽃놀이가 죽향의 초가을 밤을 수놓는다.
개막 이틀째인 18일부터 5일간 세계대나무협회 총회가 시작돼 40개국 500여명의 대나무 전문가와 애호가들이 모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나무 형태학 및 분류학 또는 생태학 및 환경 관련 △번식, 식재 및 관리 또는 수확 후 처리방법 △건축, 공학 및 공공주택 또는 제품, 디자인 및 기술 △음식 및 제약 △자원, 기준, 상업 및 정책방향 또는 커뮤니티 및 경제발전 △지역소식 및 사례발표 등 분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추성경기장 추성무대, 시가문화촌·독수정, 문화회관, 문화공연 소무대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체험장인 종합체육관 야외무대 일원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추성경기장에서는 개막식을 비롯 EBS 모여라 딩동댕 공개방송, J-트로트 경연대회, 한·중·베트남 아시아 문화교류 콘서트, MBC문화콘서트 난장, 최현우 토크콘서트, 구곡순담 노인의날 잔치, KBS광주방송 콘서트 필, 힙합 앤 글로벌 데이. 포크콘서트, 폐막공연 4인4색 슈퍼콘서트 등이 열린다.
시가문화촌 독수정에서는 조승구, 함중아, 현진우, 이박사, 조진찬, 홍진영, 박주희, 소명, 백승일, 유진박, 박강성이 출연하는 전통 식품전 무대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비롯 다문화 노래자랑, 가을사랑 포크콘서트(유리상자, 양하영, 박강수, 김동환 소리새, 이재성 등), 그때 그시절 그리운 사람(장정구, 박종팔, 황충재, 이봉걸, 박광덕, 백승일, 이봉주)이 진행된다.
문화회관에서는 김동규 오케스트라, 굿보러 가자(오정혜 등), 타악그룹 공명, 여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문화공연 소무대의 상설공연 인디밴드들의 버스킹 공연, 에콰도르 출신 가우사이의 공연과, 죽녹원의 대금·가야금 등 국악무대(원장현, 이정아, 박장원 등), 놀이터의 어린이 인형극(극단 도깨비)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 팬더죽순피자 만들기(9천원), 죽순소시지 만들기(6천원), 대나무필라멘트 전구 만들기(7천원), 대나무우산 만들기(5천원), 죽초액 목욕체험(3천원), 페이스페인팅(3~4천원), 대나무연 만들기(5천~1만원)를 비롯 대나무활 만들기·소방안전교육 체험·기상학습체험(무료)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준비됐다.
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담양군이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에 맞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들을 확보하는데 노력했다”며 “성공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관내 유관기관은 물론 주민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