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식중독 제로’…군 식음료관리대책 ‘주효’

2015-11-04     담양군민신문

철저한 교육·지도위생점검, 협조해준 위생업소 실천 덕분

45일간 진행된 세계대나무박람회가 성공한 박람회로 치르게 된 데에는 박람회 기간동안 단 한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한 담양군의 안전한 식음료관리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박람회 개막 전부터 광주식품의약품안전청과 전라남도, 한국외식업중앙회전남지회 등 유관기관과 업무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식음료안전관리협의회를 구성·운영 하는 등 5회에 걸친 협의회 개최로 검식관 인력 확보, 식음시설 위생관리방안 등 자문을 통해 식음료안전대책을 강구해왔다.

또한 국제적인 행사임을 고려해 식약처 지원을 받아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박람회장에 상시 배치해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조리음식을 수거, 신속 검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차량전광판을 통한 식중독 예방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도 전남도를 포함한 19개 시군 식품위생공무원과 담양군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38명이 박람회장 주변 음식점 185개소를 대상으로 매주 ATP세균측정기를 활용해 도마와 칼, 행주, 종사자 손 등을 검사, 즉석에서 세균 수치를 확인하고 식품의 안전관리 경각심을 심어 주는 등 식중독 발생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관내 일반음식점 650개소와 숙박, 민박 250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위생교육 7회와 찾아가는 친절교육 실시, 바가지요금 근절은 물론 숙박업소 침구 1회 사용 시 즉시교체 등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품격높은 박람회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죽녹원 주변 식당 11개소는 업소에서 발생하는 직화구이 연기와 냄새를 제거해 쾌적한 힐링명소 환경을 유지하고자 수백만원에 달하는 정화장치인 집진기를 설치하는 등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우 관광레저과장은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요인으로 식음료 안전대책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박람회 기간동안 단 한 건의 식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철저한 교육과 지도점검의 결과이며 협조를 잘 해준 위생업소의 실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박람회를 계기로 위생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향상됨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3일간 담양에서 개최되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신속하고 과학적인 식품검사시스템과 현장검식 체계, 사전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안전한 식음료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