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축순환자원화센터 차질없이 추진

2015-11-06     담양군민신문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 육성 위해 반드시 설치 필요

 

담양군은 대덕면 성곡리에 들어설 농축순환자원화센터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농축순환자원화시설’은 정부 정책사업으로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단위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정부에서 건립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농축순환자원화시설은 주민들이 혐오시설로 인식해 기피하는 바람에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마찰을 일으키는 등 불협화음이 적지 않고 있다.

담양에서도 사업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이 지난 7월 중순부터 반대집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추진을 막기 위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담양군은 수질오염총량제 실시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전문적인 공동처리시설인 농축순환자원화센터의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군은 농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의 필요성으로 △농업인 고령화로 자가퇴비 제조능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고 있으며 △미 부숙축분 살포로 인한 농경지의 산성화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장기간 방치된 축분으로 인한 냄새와 해충으로부터 쾌적한 농촌환경 보존 등을 들고 있다.

군은 이번에 추진하는 농축순환자원화시설은 첨단공법과 완전밀폐형 시설로 건립하고 민·관이 참여해 사업추진을 관리 감독할 계획이며, 향후 자가처리 축산농가에 대한 축분의 위탁처리를 다양한 정책과 주민지도, 단속을 통해 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군은 매년 겨울철과 이른 봄에 축분이 몰리는 시기여서 기존 처리시설로는 축분처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축산농가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충분한 축분처리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군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상생 및 자원순환형 농업을 위해 농축순환자원화센터의 건립에 대한 주민의 이해가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민들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