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금년 공모·평가사업 56건 선정, 501억원 확보

2015-11-19     김정주 기자

 

공직자들 “지역발전 최선” 숨은 노력 군정 전반 성과 결실
10월말 현재 성적표, 11·12월 포함하면 상사업비 더 늘듯


 

‘더 좋은 경제 행복한 복지 담양’을 지향하는 담양군이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금년도에 시행한 각종 공모 및 평가사업에서 10월말 현재 56건에 선정, 501억여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담양군에 따르면 10월 31일 현재 4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499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물론 11건의 평가사업에서 1억7천만원의 시상금도 탔다.


여기에 이달 중 선정여부가 결정될 대나무자전거공원 조성사업 18억원과 12월에 진행될 친환경농업대상평가 2억6천500만원, 문화관광우수축제평가 6억5천만원을 감안하면 금년도 담양군의 상사업비 확보액은 53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담양군이 올해 거둔 실적은 2013년 782억여원이나 2014년 533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환경부의 친환경 지속가능도시 공모사업(500억원)이나 국토부의 개발촉진지구 지정(371억원)과 같은 대형 호재가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공직자들의 숨은 노력이 군정 전반적인 측면에서 빛을 발한 결과로 여겨진다.


정부 부처 등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인가를 제시해 국·도비를 지원받는 것으로 모든 지자체에게 동등한 기회가 부여되며, 공모사업에 많이 선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자체가 한해동안 열심히 뛰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수상도 마찬가지로 해당 지자체가 역점을 두고 사업을 벌였고 그 상을 제정한 기관이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공로를 인정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보다 많은 공모사업 유치 및 평가사업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농림부 산지종합 유통계획 185억7천만원 ▲농림부 2016년 조사료 전문단지 61억3천700만원 ▲농림부 대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80억원 ▲농림부 수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48억원 ▲농림부 무정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 16억7천400만원 ▲문체부 2016문화특화지역 조성 37억5천만원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10억원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15억원 등이다.


담양군은 공모 및 평가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6년간 공모사업 225건에 2천721억4천만원, 평가사업 127건에 30억9천만원 등 총 352건에 2천752억여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들에 투자해 왔다.


군 관계자는 “공모사업이나 평가사업은 우리 군처럼 재정자립도가 빈약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발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이렇다 할 대형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더욱 많은 국도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