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근씨, 배추 500포기 담양지역 복지시설에 기증

2015-12-17     추연안 기자

월산면에서 대통밥 식당을 운영하는 한상근(61) 대표가 배추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로부터 배추를 구입해 이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지역 내 농가가 올해 배추값이 제값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비를 들여 배추 500포기를 구입했다.
한 대표는 농가에서 구입한 배추 500포기를 김장김치를 담글때 들어가는 양념값과 함께 담양읍 삼만리에 위치한 빛고을공동체에 기증했다.
한 대표는 매년 김장철마다 배추를 구매해 관내 읍·면사무소와 복지시설에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에 선행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는 “김장철을 맞아 배추 수요가 큰 배추 기탁과 양념비 지원 등 요즘 한상근 대표의 나눔문화를 실천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올해 힘들게 키운 배추를 출하하지 못한 농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비를 들여 배추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게 됐다”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