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황희원 학생, 캡스톤디자인 ‘최우수상’

2015-12-18     추연안 기자


담양문화자원 활용 종업원 유니폼 등 창작디자인 출품

담양 출신 황희원(전남대 의류학과4) 학생이 전남대 LINC사업단(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단)에서 주최한 ‘2015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4일 전남대학교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전공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지식 함양 목적과 산학협력 문화 확산 및 활성화 기여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00개 팀이 참가해 아이디어 창의성, 작품완성도, 실용성 및 상품성 등의 3개 항목을 바탕으로 심사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 등 8개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특히 창작의상디자인 분야에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과 창조투자상을 동시에 수상한 황희원 학생은 담양 문화자원을 활용한 유니폼브랜드를 디자인한 것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황 학생은 올해 대나무박람회가 개최되고, 해마다 대나무축제와 남도음식문화축제 등 규모가 큰 축제가 열리고 있는 담양에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을 착안, 종업원 유니폼으로 지역 문화를 표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보고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황 학생은 관내 요식업체 중 떡갈비·한정식·국수·카페·메타프로방스 등 담양을 대표하는 5가지 테마를 선정해 업종별로 특색있고 독특한 부분에 포인트를 준 유니폼 작품을 출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 학생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담양지역 음식점에서 착용하고 있는 종업원 유니폼 현황을 파악하고 실태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담양 문화자원의 이미지를 활용한 유니폼 디자인을 개발은 물로 상품화 시킬 구상을 하고 있다.
황희원 학생의 아버지는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상수도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수도 신규급수 대행업소인 표준환경건설 황순기(봉산면 양지리 출신) 대표이다.
황희원 학생은 “담양 음식문화를 접하는 음식점 종업원 유니폼 또한 그 지역 문화를 표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담양 고유의 부존자원인 대나무와 각종 이미지를 반영한 유니폼 디자인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지역 이미지 개선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