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민신문 선정 '2015 담양 10대 뉴스'
1. 누적관람객 104만…성공한 대나무박람회 자리매김
9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4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는 5만 담양군민들의 지혜와 열정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며 담양의 또 다른 시작을 대내외에 천명했다.
5만에 불과한 군세를 극복하고 대규모 국제행사를 별다른 사고 없이 치러낼 수 있었던 것은 박람회 성공을 염원하는 담양군과 담양군민의 열망이 결합돼 무한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담양 1천년 역사에서 군민역량으로 지역미래를 바꾼 획기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대나무박람회는 ‘생태도시 담양’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한 차원 높였다.
대나무박람회는 외형적인 규모보다는 풍성한 콘텐츠로 승부하는 전략으로 사후관리 부담이 없는 박람회가 됨으로써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는 등 대나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작지만 강한 박람회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창출된 부가가치와 담양군 공직자들의 역량강화,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 향후 담양발전을 이끌 신성장동력의 모델을 창조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 대나무축제, 차없는 거리· 주무대 변경
또한 해마다 운영했던 담양10미관을 없애고 주무대를 국수의 거리 밑으로 옮겨 담양읍 음식점들의 매출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3. 담양 농·축·한우협장 11명 선출
월산농협 윤종섭 조합장과 전남광주한우협동조합 설재현 현 조합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각각 무투표로 당선됐다.
대전 이재곤 조합장은 ‘3선’, 금성 양용호 조합장은 89.5%로 최고득표율을 기록했다.
무정농협 선거는 1·2위 9표차, 담양축협 선거는 16표차로 진땀 승부를 폈쳤다.
4. 담양주민, 북구청 ‘악취 고통’ 항의 방문
이에따라 읍·용면 주민들은 광주 음식물폐기물을 반입하는 해당업체와 위탁계약을 연장해준 광주시 북구청에 찾아가 향의 방문하고, 개선이 안될 경우 담양으로 음식폐기물이 반입되지 못하도록 물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당 주민들은 서명부와 함께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건의서를 작성해 광주시와 북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5. 용연리 가마터’서 백자·흑자 함께 발굴
백자는 대접과 접시·잔 등과 같은 음식과 관련된 생활용기, 흑자는 호와 병 같은 운반 또는 저장 용기가 주를 이루며, 가마의 구조와 그릇의 특징으로 보아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으로 판단되고 있다.
흑자와 백자가 함께 생산된 가마로는 용연리 가마터가 전남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자와 흑자가 출토된 ‘용연리 백자 가마터’는 1970년대 담양호가 준공되면서 만수위 지점에 위치해 수몰과 노출이 반복되는 곳으로, 최근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담양호 둑을 2m 높이는 사업을 시행하면서 방류가 이뤄져 유적의 대부분이 노출돼 발굴이 이뤄지게 됐다.
6. 재경향우회 갈등…‘이은성號 새출발’
향우회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은성 號가 안정적으로 정착돼 향우회 발전과 향우회원들의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그 동안 재경담양군향우회는 신임회장 선출 절차를 놓고 빚어진 갈등으로 두 개로 쪼개지기 직전 전직 회장 및 고문들의 중재로 인해 극적으로 봉합되는 듯 했으나 또다른 회장의 취임 강행으로 화합에 실패했다.
지역민들과 향우회원들은 봉합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두 개의 향우회 태동에 대해 우려와 함께 곤혹스러워했다.
7. 메타세쿼이아길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
생태도시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길’이 지난 8월 지자체 관리 자산 중 처음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연간 60만명이 다녀가는 명품숲 메타세쿼이아 길은 체계적으로 생육상태 등을 확인 관리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메타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양묘에 의해 생산된 묘목으로 가로수 숲길을 조성했다는 역사적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자생적 보존운동을 통해 보존, 전국 생태관광명소가 됐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를 받았다.
메타길은 2.1㎞에 408주가 식재돼 있다.
8. 메르스 공포 여파로 각종 행사 취소·연기
메르스 공포가 올 상반기 지역사회를 휩쓸었다.
인근 지역인 순창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등 메르스 공포가 지속되면서 각종 대형행사는 물론 수학여행이나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이같은 여파로 관내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음식점의 매출이 크게 줄었으며, 병의원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도 뚝 끊겼다.
특히 당장의 일시적인 피해보다는 다가온 대나무박람회까지 불똥이 튀지 않도록 학교는 물론 병원과 방역당국이 혼연일체가 돼 메르스 바이러스 차단 대책마련에 안간힘을 썼다.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1179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9. 김동언 풍물 60년…100인 설장구 ‘성황’
대나무박람회 개막 다음날인 9월 18일에 전개된 100인 설장구 공연에는 10년 이상 김동언 명인에게 설장구를 배운 제자들이 참여했다.
김동언 명인과 전국의 제자들은 다스름, 휘모리, 동살풀이, 굿거리, 삼채 순서의 가락들을 채편의 편화와 궁채놀음, 화려한 발끝놀음 등을 통해 우도농악의 진수를 보여줬다.
김동언 명인은 봉산면 와우리에 사재를 들여 우도농악전수관을 마련, 후진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10. 대숲맑은 쌀, 전남 10대 브랜드쌀 선정
‘대숲맑은 담양 쌀’이 2015년 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돼 5년 연속 전남 브랜드쌀로 이름을 올렸다.
대숲맑은 담양 쌀은 고품질쌀 생산 명품화 단지조성, 밥맛이 제일인 일미벼 품종 보급, 금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 최첨단 도정시설 완비 등 담양군과 농업인, 금성농협이 삼위일체가 돼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생산되고 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 5년 연속 선정된 대숲맑은 담양 쌀은 지난해 전국 12대 고품질브랜드쌀 평가 1위 선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