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창평고, 대입 빼어난 결실
창평고, 서울대 5명-의치한의예 9명 합격
담양고, 졸업생 125명중 115명 대학 진학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인 담양고와 창평고가 201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전남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은 창평고(교장 이윤상)는 금년 대학입시에서 수북중 출신인 김지수 학생이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 합격한 것을 비롯 원자핵공학과 김기범(진흥중), 생명과학부 김지선(여도중), 컴퓨터공학부 전유리(해제중),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하승헌(진도중) 등 5명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연·고대 20명, 의예·치의예·한의예과 9명, 교육대 7명, 특수대 8명, 서울·경인 지역 101명, 포항공대 1명, KIST·GIST·UNIST 5명, 전남대 4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처럼 창평고가 거둔 빼어난 성과는 농촌지역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거둔 성적으로 더욱 의미 있게 평가 받고 있다.
창평고는 최근 대입 경향이 정시보다는 수시 비중이 75% 정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한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노력, 수준별 수업과 학생 중심의 다양한 교과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 하고 있다.
또한 EBS교육방송의 적극적인 활용과 상담활동 강화와 함께 지역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담양군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등이 어우러진 것으로 여겨진다.
이윤상 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력향상을 통한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한마음 한뜻으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해마다 대학입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 명실공희 전남교육을 선도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양고(교장 김윤선)도 올해 졸업생 125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 9명, 전남·북·광주권 100명 등 115명을 대학에 진학시켰다.
주요 대학별로는 한양대·경희대·세종대·광주교대 각 1명, 전남대 14명, 조선대 40명, 목포대 25명, 순천대 18명, 단국대 3명, 전북대 2명 등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담양고의 이같은 성과는 관내 중학교 성적 상위 40% 이내의 학생들이 대부분 창평고에 진학하는 지역의 현실을 감안하면 고교진학 후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가며 학력신장에 노력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윤선 교장은 “우리 학교는 지역중심 기숙형학교로서 학부모들의 신뢰, 교직원들의 열정적인 지도,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우러져 신흥 명문고로 비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의 요구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