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곤씨,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증 수상

2016-03-10     추연안 기자


헌혈 시작 17년여만에 200회 달성 ‘금자탑’
 

담양군새마을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오홍곤씨가 지난 1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200차례 이상 헌혈을 한 사람에게만 주는 ‘헌혈 유공장 명예대장증’을 수상했다.
헌혈유공장은 대한적십자사가 일정 기준의 헌혈횟수를 달성한 헌혈자들에게 수여하는 포상으로 30회 헌혈시 은장, 50회 헌혈시 금장, 100회는 명예장, 200회는 명예대장, 300회는 최고명예대장이 주어진다.
지난 1989년 처음 헌혈을 시작한 오 사무국장은 올해 3월까지 17년여만에 무려 200회를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또한 그는 2008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헌혈을 실시해 헌혈증이 필요한 지인들에게 나눠줬으며, 2014년에는 현혈증 30장을 담양군보건소에 기증해 훈훈한 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특히 오 국장은 헌혈하는데 1시간 이상 걸리는 혈소판 헌혈을 49회나 했으며, 혈소판 혈장 41회, 전혈 6회, 혈장 헌혈 104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헌혈을 통한 봉사를 하기 위해선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한다.
그는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는 건강한 몸으로 헌혈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축구와 족구 등 땀을 흘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 사무국장은 “혈액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혈을 해오고 있는데 과분하게 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관리에 힘써 300회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 사무국장은 담양군체육회와 축구협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담양군족구연합회장, 담양청죽로타리클럽 회장, 삼육동우회 회장, 여명FC 회장, 담양불교사암신도연합회 사무국장, 천변리청년회 재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