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 ‘5월3~8일’ 개최

2016-03-18     김정주 기자

 

‘성공 박람회’ 밑거름 세계화 꿈꾸다

운수대통 테마별 공간…색다른 대나무 매력 선봬
연예인 초청공연 폐지,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 도입
별밤여행·죽물시장 재현·대나무 관련 콘텐츠 다양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거듭난 담양대나무축제가 ‘천년의 대숲 미래로, 세계로!’를 주제로 오는 5월3일부터 8일까지 죽녹원 및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된다.
담양군과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밑거름 삼아 세계화를 위한 제18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에 발동을 걸었다.
대나무축제는 담양만이 보유한 생태 및 환경 자원을 기반으로 고유성을 살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육성해나가기 위해 대나무 문화를 예술, 생태, 산업, 경제, 학습 등에 접목해 종합적 축제를 만들어 나가는 방향으로 기획 운영된다.
축제까지 한달보름 가량 남은 현재, 1월부터 대나무축제의 주제·포스터·소망등 모형을 접수 및 선정했고, 최근 공연·체험 등 축제 프로그램 90여건에 대한 심사를 마쳤다.
특히 축제장을 운, 수, 대, 통의 테마별 공간으로 운영하는 등 색다른 대나무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나무비엔날레의 전 단계인 ‘대나무 수도(Bamboo Capital)’의 모습도 일부분 구현함으로써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데 초점이 두어진다.
군과 축제위원회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추억의 죽물시장과 죽물시장 가는 길’에 대한 재현을 더욱 생동감 있게 변화시키고 죽물시장과 어울리는 선지국수 등 소규모 토속 음식점을 운영함으로써 죽물시장의 완성도를 높여 전통시장의 정감과 추억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축제의 주무대와 연예인을 초청하는 공연을 과감히 폐지하고 워터스크린 멀티미디어쇼, 야간레이저경관 조성, 야간에 죽녹원의 성인봉에 올라 별을 관찰하는 별밤여행을 도입하는 등 전략적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 도입이 눈길을 끈다.
또한 대나무를 이용해 제작한 카누체험을 신설하고 친환경농특산품관, 대나무 생태체험, 대나무청정생태관, 영어방송과 연계한 대숲속의 외국인 원정대 등 기존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개선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과 단체 중심의 대나무관련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확대하고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의 생산품 판매를 위한 부스를 운영, 지역민들의 소득창출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까지 달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