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군수 지지 문자발송 놓고 충돌
2016-04-11 김정주 기자
강형욱·이개호,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방 고발 ‘얼룩’
4·13 총선을 나흘 앞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측과 국민의당 강형욱 후보측이 각각 “상대방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수사를 촉구하는 등 선거분위기가 과열양상으로 얼룩지고 있다.
국민의당 담양·함평·영광·장성 강형욱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지난 10일 “사실과 다르게 선거 지역구의 군수가 상대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괴문자를 무차별 발송했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의뢰했다.
‘모 군수와 정치적 행보를 같이 하기로 했고, 군수가 이에 동의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에 대한 선거법 위반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후보측은 “모 군수의 더민주 입당 의사는 언론보도로 확인할 수 있는데도, 국민의당 후보측이 선거운동에 활용할 목적으로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후보자를 비방하고 있다”며 ‘허위사실에 의한 후보비방’으로 선관위에 고발했다.
더민주 후보측은 또 “그동안 여러차례 군수와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한 바 있다”며 “군수와 손잡고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취지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