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한과, 중국에 20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2016-04-21     김정주 기자


18일 초일류 유통업체 알리바바사 방한

 

창평면에 소재한 (주)담양한과 명진식품(대표 박순애)이 지난 18j일 중국의 초일류 유통업체인 알리바바사와 연간 200만 달러(22억원)어치의 한과제품을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2015년 7월 APEC 정상회담 당시 한국을 방문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가 담양한과를 직접 방문해 남편의 야식으로 담양한과 세트를 구입하고, 다음날에도 수행원을 보내 한과세트를 더 사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한과는 지난해 10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1688.com에 박순애 대표가 호두, 아몬드, 크랜베리, 참깨, 조청, 꿀 등 영양소가 풍부한 원료를 사용해 개발한 ‘하루영양바’를 등록하고 판매와 홍보행사를 여는 등 공을 들였다.
이로부터 1개월 뒤 알리바바사로부터 하루영양바를 알리바바 전용상품으로 등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후 5차례의 가격협상을 거쳐 계약이 성사되게 됐다.
한편 알리바바사는 영향력 있는 수입상품에 대한 총판권을 확보해 판매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고 구매가격을 낮춰 수입상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알리바바 in1688연맹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온라인 30%, 오프라인 70%의 비중으로 유통·물류조직을 구축하고 수입상품개발 수행사를 두고 상시적인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