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공수, 추월산 일대서 산악지역훈련
2016-04-22 담양군민신문
지역주민·등산객 위한 환경정화활동도 병행
제11공수특전여단은 지난 20일 추월산 일대에서 산악지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험준한 산악과 고립무원의 적진에서 작전을 수행해야하는 특전대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가파른 암벽극복기술을 배양하고 산악장비 사용법을 숙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전대원들은 크랙(crack: 바위 표면에 벌어진 틈새), 슬랩(slab: 경사가 35~75도인 넓고 평평한 암벽), 침니(chimney: 암벽에 난 굴뚝 모양의 세로로 갈라진 큰 균열) 등 외줄 로프에 몸을 맡긴 채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순식간에 오르내리며 갈고 닦은 전술전기를 뽐냈다
훈련을 마친 부대원들은 지역주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추월산 등산로 주변의 버려진 각종 오물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태희 특전중대장은 “기본적인 체력과 산악극복 능력이 없으면 임무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므로 산악지역훈련은 특전대원에게 매우 중요한 훈련”이라며 “이러한 실전적 훈련의 지속적 반복으로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태세와 능력을 유지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