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과정 ‘성료’

2016-06-24     담양군민신문

한옥연구가 이상현, 사진작가 신미식씨 등 4명 초청 강연

 

생활 속 인문학 프로그램인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시행기관인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김형구)은 지난 22일 신미식 사진작가를 초청해 ‘사진은 감동이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운영했다.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진작가인 신미식씨는 이날 강연에서 여행 이야기와 사진에 담긴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특히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지고 바오밥나무와 순수한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어 소개해 온 신 작가는 사진이라는 도구로 사람들을 위로하고 감동을 전하는 본인의 철학을 밝혀 지역민들로부터 큰 공감을 샀다.

신미식 작가는 여행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지금까지 120여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인간의 다양한 희로애락 모습과 다채로운 풍광 및 사물을 담아온 사진가이자 31권의 사진집 및 포토에세이를 발간한 작가이다.

또한 아프리카에 도서관을 짓고, 기부를 위한 카페를 운영하는 사회활동가이기도 하다.

도서관 관계자는 “인간의 삶과 관계된 모든 학문이 인문학이라는 큰 관점에서 예술인문학을 프로그램의 큰 주제로 삼아 운영했다”며 “예술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 계기가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삶의 활력이 되는 즐거운 인문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은 이날 강연을 끝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시작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예술 속의 삶과 사람’의 모든 과정을 마쳤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강연회는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한옥연구가 이상현, 서양화가 한희원, 사진작가 신미식을 초청해 예술을 통해 인문학을 살펴보고 예술이 삶을 위로하는 방식에 대해 지역민과 함께 고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