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담양향교(전교 경만성)가 지난 25일 담양향교 대성전에서 경만성 전교, 김웅조 유도회장, 조공모 존성계장, 박대웅·장문환 감사, 신현석 수석장의 임기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례(告有禮)를 올렸다. 이날 김성열 담양경찰서장도 담양향교를 찾아 고유례를 올리고 민중의 지팡이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성균관의 고유례는 유생들의 입학이나 졸업, 건물의 완공 등 큰 행사가 있을 때 공자사당을 찾아 이를 고하던 독특한 행사다. 한편 담양향교는 앞으로도 새로 부임하는 관내 각급 기관장들이 고유례를 올리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