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면 리대항 축구 [청년부 제월리-장년부 신학리] 우승

2016-08-18     김정주 기자


 

제39회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에서 제월리팀이 청년부, 삼지리팀이 장년부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15일 봉산체육공원에서 봉산면축구협회(회장 진병준) 주관으로 열린 제31회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청년부 9개 팀, 장년부 6개팀 등 각 마을을 대표한 250여명의 선수와 주민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년부 제월리팀은 양지리팀을 누르고 우승기를 안았다. 장려상은 기곡·삼지리.
장년부에서는 신학리팀이 와우리팀을 누르고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장려상은 제월·연동리.
또 지난해 도입돼 9개 마을에서 3명씩 출전한 여성 PK에서는 양지리가 우승, 와우리가 2위, 신학리가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24개 부락이 자웅을 겨룬 윷놀이는 도고리가 1위, 삼지리가 2위, 신학2구 학동리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소속팀을 청년부 우승으로 이끈 김한중(제월리)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54년생(63세)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노익장을 과시한 김형렬(와우리)씨가 최고령선수상을 받았다.
한편 봉산면 리대항 축구대회는 1960년대부터 축구동호회 모임인 ‘넝쿨회’가 주관해오다 1972년 발족된 봉산면 축구협회가 주관해 오고 있다.
봉산 리대항 축구대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진 향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마을마다 음식을 장만해 운동장에서 하루를 보내는 등 1천여 면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