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겨울에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 열린다

2016-08-18     김정주 기자


 

아기자기한 파스텔 풍 건물이 하늘과 맞닿아 동화 속 풍경을 연출해 내는 담양 속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가 내년 겨울에는 산타마을로 단장하고 1달간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변모한다.


담양군은 메타프로방스가 임시 개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만큼 담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한 데 힘입어 이곳을 새롭고 이색적인 콘텐츠가 도입된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내년 겨울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 겨울부터 준비되는 산타축제는 보통의 축제와는 다른 서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으로 기존의 축제들이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인 프로그램들로 운영된데 비해 산타축제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델로 삼아 지역상인이 중심이 된 ‘독창성’과 ‘자율성’이 부여된 축제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메타프로방스 단지의 각 상점들에는 전등 조형물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걸맞는 화려한 장식들을 비롯 업종별 특색에 맞는 포토존을 연출하고, 크리스마스 및 겨울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담양군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메타프로방스 상가만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읍시가지 중앙로를 중심으로 한 ▲해동주조장 ▲담주리 근대문화거리 ▲향교리 공예거리 ▲죽녹원 등 담양읍 곳곳을 크리스마스마켓으로 변신시켜 지역상권을 살리는 동시에 담양을 새로운 겨울관광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는 “크리스마스마켓 형 축제로 열리는 산타축제를 담양읍 구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문화생태도시 구축사업과 융복합시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메타프로방스가 단순한 유원지시설이 아닌 담양군의 랜드 마크이자 담양경제를 살리고 군민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복합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생태도시 구축사업은 읍내 구도심 상권과 지역자원 및 생태자연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만드는 활동으로 지역민 중심 문화공동체 구축을 통한 문화역량 강화와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문화동력 확보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