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읍 시가지 공영주차장 정비
2016-09-01 김정주 기자
요철·흙먼지 나는 군소유 주차장 아스콘으로 포장
담양군은 “쇄석을 깔아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여기저기 패인 웅덩이와 흙먼지로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있다”는 여론<본지 337호 2면 지적>에 따라 올해 조성한 문화회관 사거리, 국수의 거리, 향군회관 주변 주차장 등 3곳을 제외한 9곳의 주차장을 정비할 계획이다.
당시 본지는 담양읍 시가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조성한 공영주차장 대부분은 흙바닥에 잘게 부순 쇄석으로 조성됐는데 쾌청한 날씨에는 먼지와 요철로, 비가 오는 날에는 물웅덩이와 흙탕물로 이용자와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을 보도했다.
또 주차하는 과정에서 요철이 장애가 되고, 차에서 내릴 때나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여기저기 팬 물웅덩이로 인해 불편하며, 차량들이 일으키는 먼지 탓에 인근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기가 곤란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주민과 이용자들이 아스콘을 포장하는 등 공영주차장 바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담양군은 군 소유지인 주차장을 아스콘으로 포장하되 개인 사유지를 임대한 경우에는 발파석을 잘게 부순 쇄석 대신 상대적으로 먼지가 적은 작은 자갈을 깔기로 했다.
또 주차장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제거하고 여기저기 패인 웅덩이들도 메우기로 했다.
군은 1단계로 지침리 푸르미아파트(10대), 천변리 밝은안경 뒤편(54대), 객사리 꽃나들이화원 앞(53대) 3개소의 노면에 자갈을 깔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비를 마쳤다.
특히 군유지에 조성한 밝은 안경 뒤편은 분진과 요철이 심하다는 민원을 감안, 내년에 예산을 세워 아스콘을 포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담양읍 시가지의 고질적인 주정차 무질서를 바로잡고자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분진과 요철로 이용자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주어진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과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공영주차장이 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