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 이용 주민들 ‘작은 행복’ 되다

2016-09-07     담양군민신문

6월부터 운행…8개면 27마을 264명 주민들 혜택

담양군이 산간오지 마을 거주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운행하고 있는 ‘행복택시’ 서비스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작은 행복을 안겨주고 있다.

‘행복택시’는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택시를 요청하는 ‘수요응답형’ 서비스다.

행복택시를 운행한지 3개월째인 8월말 현재 8개면 27개 마을에서 264명의 주민들이 이용했다.

군은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을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복택시는 읍면 소재지나 가까운 전통시장까지 1천원이면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해소해주고 있으며, 주민들의 활동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어 우수한 교통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달 31일 전남도와 합동으로 금성면 외추리 매곡마을을 찾아 행복택시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매곡마을 주민 대부분이 70세 이상에 마을진입로가 경사져 있어 행복택시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매곡마을의 한 주민은 “장날 생필품을 사러갈 때, 면으로 가는 버스를 놓쳐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때는 특히나 불편함이 컸는데 이제는 행복택시가 있어 살맛난다”고 말했다.

행복택시 이용이나 운행에 대한 문의사항은 지역경제과 교통관리계(061-380-3055)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