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실시계획 認可

2016-09-12     김정주 기자


10월 계약심사·투융자심사 거쳐 11월 착공

전남도가 담양군이 추진해온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실시계획을 지난 8일 최종 인가·고시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18년까지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주평리 일원 127만7천173㎡(38만6천414평)에 ▲대규모 단독주택단지 및 공동주거 주택단지(1천452세대) ▲상업 및 의료시설 ▲학교와 공원 ▲도로와 관공서 ▲커뮤니티 등을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담양군과 양우건설(주)·효림종합건설(주)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담양대숲마루(주)’가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오는 10월 전남도의 계약(원가)심사와 투·융자심사를 거쳐 11월 착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담양군은 주민들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78%의 부지를 매입하고 문화재 시·발굴조사와 담양대숲마루(주)의 사무실을 청죽시장 입구에 건축하고 있는 등 본격적인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대나무박람회와 함께 지역발전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받으면서도 사업시행사가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전남도가 최종적으로 인가를 고시하면서 기아자동차· KBS노조는 물론 일반인에게 분양할 전원주택단지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특히 인근 대도시인 광주광역시와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향후 추가적인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바뀌는 곡절도 있었지만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비롯 군의회의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채무의무(총사업비 20%) 이행동의안 원안 가결,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수립용역 착수, 실시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용지매수 등을 착실하게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오랜 기간 준비한 사업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