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美 린우드시와 우호교류협약
학생 교류, 대나무・딸기 종묘 등 농업분야 협력 약속
지난달 21~29일 미국을 방문한 최형식 군수, 김기성 의회의장 등 담양군 일행은 22일 미국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 린우드시(시장 니콜라 스미스)와 우호도시수립 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 방문단은 니콜라 스미스 린우드시장과 함께 린우드 하이스쿨, 에드몬드 커뮤니티 칼리지를 방문하고 관내 교육기관과의 상호 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교육・관광・농업・행정 등 4개 분과 별로 린우드시 관계자와 담양군 관계자 상호간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린우드시에서는 생태도시이자 인문학 중심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담양군의 교육분야와 향토자원인 대나무, 죽향 딸기 종묘에 대해 관심을 크게 표명했다.
두 도시간 우호교류 협약식이 이뤄진 것은 린우드시시에 거주하는 한인을 중심으로 자매결연 추진위원단(위원장 이선경)을 시장 직속 하에 구성하고, 지난해 10월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린우드시 관계자들이 담양을 방문해 생태도시의 특장점을 살린 담양군을 자매결연 도시로 결정하면서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담양군은 추성경기장 일대 아시아 야외음악당 조성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헐리웃 볼, 그리고 퍼블릭 파머스 마켓을 벤치마킹하고자 방문길에 올랐었다.
린우드 니콜라 스미스 시장은 “앞으로 양도시가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교육, 관광, 문화적 교류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경 자매결연 추진위원장은 “양 도시가 교류 활성화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군수는 “그 동안 협약식을 위해 수고해 준 린우드시 관계자 여러분과 이선경 위원장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스미스 시장과 관계자들의 담양 방문을 고대한다는 의사를 함께 내비쳤다.
한편 린우드시의 인구는 3만5천여명으로, 이 중 한인은 3천여명에 달해 단일 민족으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