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유치원’ 담양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
2016-10-14 담양군민신문
추월산·가마골 등지서 진행, 4월~9월 1천여명 참여
실내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자유로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유아들의 전인적 성장발달을 도모하고자 실시되고 있는 ‘숲 유치원’은 매월 10회 이상 꾸준한 운영으로 9월말까지 61회에 걸쳐 연인원 1천61명이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담양동초교 병설유치원 등 12개교와 협약을 체결해 추월산과 담양호, 가마골 생태공원 일원의 소나무숲, 참나무 숲, 계곡 등을 탐방하며 어린이들이 자연의 다양한 변화를 오감을 통해 배우도록 독려하고 있다.
계절적 특성에 맞춰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숲 유치원은 지난 4월 개원해 봄철에는 새싹 관찰하기, 식물의 향기 맡기, 나무의 수액 소리를 들어보기, 찰흙으로 숲속 동물 친구들 만들어보기 등 숲의 생명에 대해 신비함과 소중함, 그리고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나무열매를 관찰하고 나뭇가지를 이용해 집을 직접 만들어 보며 숲과 나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살아있는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는 12월까지 현장에 맞춘 내실 있는 ‘숲 유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