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공공비축미 12만5천698가마 수매

2016-10-19     추연안 기자


건조벼 10만2천여가마, 산물벼 2만2천여가마
산지쌀값 하락 우선지급금 1등급 7천원 내려

담양군은 올해 생산된 공공비축미 12만5천698가마를 매입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4일에 열린 ‘2016년산 공공비축미 수매 매입요강 시달회의’에서 2016년산 공공비축용 벼 매입물량을 지난해보다 253가마 늘어날 건조벼 10만2천936가마,


산물벼 2만2천762가마 등 12만5천698가마(40㎏기준)로 확정했다.


읍면 배정물량은 벼 재배면적(40%) 및 전년 수매실적(35%), 벼 재배 농가수(10%), 농업진흥면적(10%), 녹비작물재배면적(5%)의 비율에 따라 결정했다.


공공비축미 읍면 배정물량은(산물벼, 건조벼) △담양읍 1만2천781가마(2천93가마, 1만688가마) △봉산면 1만1천467가마(2천203가마, 9천264가마) △고서면 1만1천768가마(1천684가마, 1만84가마) △남면 5천129가마(848가마, 4천281가마) △창평 1만662가마(1천121가마, 9천541가마) △대덕 7천596가마(1천588가마, 6천8가마) 등이다.


또한 △무정 1만176가마(2천285가마, 7천891가마) △금성 9천256가마(2천405가마, 6천851가마) △용면 5천547가마(1천606가마, 3천941가마) △월산 9천602가마(2천193가마, 7천409가마) △수북 1만6천328가마(2천448가마, 1만3천880가마) △대전 1만5천386가마(2천288가마, 1만3천98가마) 등이 배정됐다.


읍면별 RPC(DSC) 산물벼 매입 배정물량은 ▲담양연합RPC 8천750가마(읍 371가마, 봉산 1천206가마, 고서 1천684가마, 남면 848가마) ▲금성RPC 1만727가마(읍 1천722가마, 창평 1천121가마, 대덕 1천588가마, 무정 2천285가마, 금성 2천405가마, 용면 1천606가마)


▲대전DSC 3천285가마(봉산 997가마, 대전 2천288가마)이다.


창평DSC는 창평농협 자체적으로 농민들로부터 직접 산물벼를 수매해 공공비축비 매입량에서는 제외됐다.
산물벼 매입기간은 오는 11월14일까지 대전DSC와 금성·담양연합RPC를 통해 이뤄지고, 건조벼는 40㎏단위 또는 800㎏(톤백)단위로 10월 하순쯤부터 12월31일까지 읍·면 마을별로 장소와 날짜를 결정해 정부양곡보관창고에서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된다.


등급별 건조벼 우선지급금은 ▲1등급의 경우 지난해보다 7천원 내린 4만5천원 ▲특등급 4만6천480원 ▲2등급 4만3천원 ▲3등급 3만8천270원이다.


산물벼 지급금은 건조벼 매입가격에서 포장 제비용 864원을 뺀 가격으로 ▲특등급 4만5천616원 ▲1등급 4만4천136원 ▲2등급 4만2천136원 ▲3등급 3만7천406원이다.


선지급금 산정은 올 8월 평균 산지쌀값을 (80㎏, 14만1천289원)에 가공비용(6천943원)을 제외하고 건조벼(40㎏)로 환산한 가격인 4만8천280원의 약 93% 수준으로 결정된 금액이다.
당초 선지급금은 8월 평균 산지쌀값의 90% 선에서 결정되지만 올해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산지쌀값 폭락으로 이어져 지난해 16만112원에서 올해 14만1천289원으로 급락했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 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내년 1월에 최종 결정되며 수확기 농가의 자금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1등급 벼 40㎏ 기준으로 4만5천원을 우선지급 한 후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사후 정산한다.


다만 우선지급금 보다 쌀값이 높으면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쌀값이 낮으면 초과 지급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공공비축미 매입품종은 새누리·신동진 등 2개 품종이다.


건조벼 포장은 40㎏ 포대와 800㎏ 톤백으로 수매하게 된다.


수분이 13~15%로 건조된 벼 만을 수매하게 되고 수분이 13%미만인 경우에는 2등급을 낮춰 수매한다.
포대벼의 포장자재는 40㎏의 경우 낙곡 방지를 위해 1회에 한해 헌 포장재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800㎏ 대형포장 PP 포대는 비규격 포장재나 헌 포장재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농식품부가 고시한 규격(1천50㎜*3900㎜)을 사용해야 하므로 농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산지쌀값이 크게 폭락해 농가의 심리적 상실감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정·변동직불금 목표가격(18만8천원/80㎏)을 기준으로 쌀값이 하락한 만큼 쌀 소득보전직불제를 통해 변동직불금(1㏊당 137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라면서 “올해도 공공비축미 매입에 지장이 없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